Herringbone in HCMC.

STORY IN HOCHIMIN VIETNAM

WRITTEN BY J from HERRINGBONE

 

 

해외 여행이 많이 보편(?)화 된 요즘 “해외”를 소개한다는것이 그리 낯설지는 않은 풍경입니다. 사실 필자는 “여행”만의 목적으로 해외를 나가본 적은 없습니다. 딱 한번 예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워크샵”을 태국으로 다녀온 적은 있지만요. 그것도 개인 혼자 혹은 친구들과 다녀온것이 아니기에 그리 편한 여행은 아니였지요. 오늘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 도시는 호치민 입니다.

 

제가 뭐, 여행 전문 블로거도 아니고 글재주도 많이 없지만 그동안 출장을 다니며 간간히 담은 그곳의 “풍경”을 소개 해 드리려고 합니다.

 

 

첫 등장부터 “그랜드” 호텔.

네. 제가 이 호텔에서 묵은것은 아닙니다. 전 가난한 출장자일 뿐이니까요. ㅎㅎ 이곳은 1군지역에 위치한 역사가 오래된 그랜드 호텔이라고 합니다. 5성급이죠. 베트남이 아주~ 오래전에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때의 영향으로 꽤나 많은 집들의 분위기가 프랑스의 집들과 비슷하다고 하네요. 이 호텔도 내부가 엄청 고풍스러운 느낌이라고 합니다.

 

 

호치민 중심을 가로지르는 메콩 강에서 보이는 “하이네켄”

우리나라의 한강은 상당히 큰 강이죠. 하지만 메콩강도 상당히 큽니다. 한강처럼 길게 쭉 뻗은 느낌은 아니지만 메콩강 투어라는 여행상품(?)을 판매할 정도로 꽤나 관광이 활성화 되어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날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계속 걸었던 기억밖에는 없네요. 

 

 

지하철 공사가 한창인 호치민

베트남도 상당히 변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소득 수준도 점점 높아지고 있고 1억명이 넘는 인구 증가로 베트남이 주요 수출국으로 관심받는 중이기도 하죠. 하지만 아직은 시기상조 일까요? 일본의 자본이 투입된 호치민 지하철 공사는 정지되어 있습니다. 곧 재개 한다고는 하는데 판넬로 막아놓은 거리들로 인도는 많이 복잡하고 게다가 너무나도 많은 오토바이로 보행에 주의해야 합니다. 

 

 

어쨌든 우리는 사이공 스퀘어로 갑니다. 

 

 

아직도 많은 오토바이들

사진에는 얼마 안 나오게 찍혔지만 중국과 비교하면 아직도 베트남에는 오토바이가 많습니다. 첫 출장때 호텔로 이동하는 택시 안에서 들었던 오토바이들의 소리는 벌집 속에 있는것 같은 “붕붕”소리로 머리가 다 아플 지경. 그리고 베트남에서는 택시 탑승을 주의하라고들 이야기 합니다. 비나선 혹은 말린 (사진에서 보이는 초록택시)을 이용하는것이 좋다고 하는데 택시비가 꽤 비쌉니다. 20분 거리를 가면 15만동 (한화 약 7,500원)정도 나옵니다. 

 

그래서 전 우버를 이용했죠. 5만동 정도 나오니. 하지만 우버가 동남아 시장에서 철수했다는 슬픈 소식에 전 GRAP으로 갈아탔습니다;;

 

 

사이공 스퀘어 앞 행상들

제가 처음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의 느낌은 태국과 중국을 섞어놓은듯한 묘한 감정을 받았습니다. 화교의 영향인지 중국 느낌도 많이 났고 길거리 좌판 문화를 보면 태국의 느낌도 많이 났죠. 어찌 되었든 사이공 스퀘어 앞에 도착했습니다. 내부에서는 사진을 찍을수가 없었네요.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있었거든요. (특히나 한국인들이 말입니다. 동대문인줄 알았어요.)

 

 

점점 현대화 되어가는 베트남

사실 처음 베트남에 출장을 갈때는 베트남전 영화에서나 느낄수 있었던 풍경을 기대했습니다. 오랜 시간 개방 정책이 진행되었던 탓일까요? 이제는 여느 대도시와 같은 느낌을 받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언제나 눈에 띄는 그런 방앗간 같은 곳

한국에서는 남대문이 그럴것 입니다. 카메라 판매상들이 늘어져 있는 길을 발견했습니다. 왠지 모를 반가운(?) 마음에 카메라를 들이 댔습니다. 

 

 

원래 베트남은 모계사회

아주 오래 전 이야기 이지만 베트남은 모계사회 입니다. 이제는 그런 모습을 많이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아직 누군가의 “엄마”는 쉬는걸 볼수 없죠. 소도시로 갈 수록 아침에 카페에는 커피를 마시며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남자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뒷골목이 더 재미있죠.

분명 화려한 모습은 큰길가에 있는 건물들과 공원등이 더욱 화려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생활을 보기에는 쉽지 않죠. 관광객들에 휩싸여있고 여느 대도시처럼 꾸며진 얼굴에 금방 식상해 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전 언제나 뒷골목을 다니곤 하죠. 위험할 수도 있겠지만 이들도 사람입니다. 사람과 사람으로 대하면 별 탈은 일어나지 않아요. 

 

 

촬영(?)이 한창인 거리

점차 베트남도 소득 수준이 올라감에 따라 개인이 카메라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느 한 골목을 지날 때 본 풍경입니다만 이 분들은 꽤나 열정적으로 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미로같은 거리지만 생각보다 쉬워요.

호치민의 거리는 처음 가면 어디가 어디인지 상당히 크다는 느낌도 많이 받습니다. 뭐, 처음 온다면 그렇테지만요. 다니다보면 생각보다 작은 느낌을 받습니다. 1군 2군 3군등과 같이 군과 군을 이동한다면 택시등을 타고 다녀야하지만 1군 내에서 움직인다면 걸어다녀도 금방 주요 거리에 도착할수 있죠. 이곳은 점심을 먹기 위해 들렸던 웨스턴 스타일의 음식점에 가는 길 입니다. 오랜만에 유화들을 보니 재미있어지네요. 

 

 

놀라지 마세요. 같은 곳이에요.

윗 사진에서 보았던 유화가 걸려있던 골목 발 뒤쪽 입니다. 갑자기 한산해졌죠. 오토바이만 주차되어 있습니다. 건물과 건물이 연결되어 있는 골목과도 같은 곳인데 오토바이 주차장이기도 합니다. 

 

 

암튼 배가 고프니 밥을 먹어야죠. 

밥을 먹어야 합니다. 물 건너 바다 건너는 아니지만 골목과 골목을 지나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이곳이 베트남이여 워디여. 

이런 식당이 나옵니다. 내부를 많이 찍지는 않았습니다만 이곳에는 한국사람도, 서양 사람도 많습니다. 약간 서양사람들의 비율이 높은 편인데 항공사 기장들도 자주 온다고 합니다. 외부 발코니석은 찌는듯이 덥지만 흡연이 가능하고 내부는 쾌청하지만 사람들의 소리로 정신이 없는 식사를 해야 합니다. 

 

 

패션의 완성은 얼굴

이 서양 형아는 뭘 해도 멋있을거 같은 분위기를 뿜뿜. 정말 엄청나게 더웠던 날 이었는데 무언가를 곰곰히 생각하다 적고 커피 한잔 마시고 다시 적고 하는 모습이 같은 남자가 봐도 멋있었습니다. 인테리어도 한 몫을 한것일지도. 

 

 

언제나 아이는 예뻐

갑작스럽게 이들 부자가 등장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아기들은 예뻐요. 아이는 더운줄도 모르고 한참을 아빠와 밖을 내다보며 좋아했죠. 이날 처음으로 다녀 본 호치민 거리는 아쉬움이 많았었습니다. 전 항상 현지인들을 볼 수 있는, 현지인들의 삶을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호치민은 아쉬움을 남긴 채 이동을 해야만 했습니다. 전 일을 하러 온것이니까요.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타포린 원단 뭉터기들

타포린은 PVC원단으로 만들어 진 천막용 원단입니다. 보통 상점 입구 위쪽에 차양막으로 많이 사용하죠. 그 한뭉터기들을 보았습니다. 이제 진짜 일하러 가라고 하는가봅니다. 원단들이 눈에 들어오는것을 보니. 

 

 

다음 이야기 예고컷

아쉬움이 남았던 호치민

아까도 말씀 드렸듯이 호치민의 진면목을 보지 못한것 같아 아쉬움이 남았다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찾아갔습니다. 이번엔 색다른 길로. 무채색의 도시로만 보였던 호치민의 화려한 색감이 살아있는 곳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요건 보너스샷.

 

Written by J from Herringbone